어제 9일 광주에서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앞 포스팅에서 광주 건물 붕괴에 대한
경찰의 대응과 사고 경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사고 수습을 어떻게 할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일단 HDC 정몽규 회장의 인터뷰 내용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정몽규 회장 인터뷰
정몽규 HDC 회장이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 붕괴 사고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정 회장은 10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사고에 대해 희생자와 유가족, 부상자, 광주시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여 사과했습니다.
정 회장은 "회사는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의 피해 회복,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고통을 겪고 계신 모든 분,
국민께 진심으로 머리를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철거물 붕괴·매몰 사고가 난 재개발구역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은 회사 차원의 사고대책반을
꾸려 현장에 급파했으며
권순호 대표이사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건물의 붕괴로 인해) 현장 자체가 없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저 상태로는, 사고 원인 규명이 어려운 만큼 진상규명을 위해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회사는 사고 수습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권 대표는 하도급에서 재하도급으로 철거공사가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권 대표는 "당사는 철거공사에 대해 한솔기업 외에는 재하도를 준 적이 없다"라며
"재하도 계약은 명백히 법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감리 관계자는 현장에 상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 대표는 감리자의 현장 부재 논란에 대해 "감리업체는 재개발조합이 선정하게 돼 있고
상주 여부는 철거 계획서에 따라 공사 진행 판단은 초반에 이뤄진 만큼 비상주 감리하도록 계약됐다"며
"사고 당시 감리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권 대표는 '철거 작업을 하려면 버스정류장을 이동시켰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철거 잔재가 외부로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외부에 신호수 2명을 배치하는 것으로
신고가 됐고, 실제 사고 당시에도 신호수 2명이 위치해 있었다"라고 답했습니다.
부디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져 성역 없이 처벌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제대로 철거와 시공이 이루어졌음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무고하게 돌아가신 분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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