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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기사 월 700만원 수입 사실일까?

오늘만날이가 2021. 6. 14. 17:43

택배 노조의 총파업이 연일 지속되면서 항간에는 택배 기사들의 수입을 가지고 왈가불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택배 기사들의 파업으로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주문해도 제 때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불만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택배기사들의 과도한 업무량 때문에 사망까지 나오는 실정이라 많은 사람들은 택배기사들의 업무환경이나 수입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월 수입 700만 원의 진실

 


오늘은 택배기사들의 수입이 700만 원이 넘어 고수익자에 포함되는 신의 직장이라는 의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어느 경제지에서 cj대한통운의 자사 대리점 소속 택배 기사들의 월평균 수입이 700만 원 정도이며
연수입이 1억을 넘는 기사들이 20%를 웃돈다는 주장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cj대한 통운 측에 문의한 결과 월평균 수입이 700만 원이 맞다고 했다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택배물량이 늘어 택배 기사들의 수익이 증가한 결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같이 cj대한통운의 대답과 달리 월평균 700만 원 수입이 택배기사의 온전한 수입이 아니라고 합니다.

 


700만 원 수입에서 대리점 수수료, 부가세, 차량 유지비, 보험료 등 최소 30%의 금액이 월평균 수입에서
지출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월 700만 원 수입의 택배기사의 실수령액은 평균 490만 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490만 원도 고수익자에 포함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490만 원도 고수익에 포함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490만 원 수익이 온전히 택배기사 혼자서 일해서 700만 원의 매출을 올릴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택배 기사들의 동반 배송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혼자서 그 많은 택배를 배달할 수가 없어
가족이나 아르바이트생을 써 가며 2인에서 3인의 동반 배송 때문에 700만 원 의 수익을 올릴 수가 있던 것입니다.


동반 배송을 하더라도 수익의 집계는 한 사람으로 잡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cj대한통운의 경우 동반 배송의 택배기사의 수만 4천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럼 결국 택배기사의 월 수입은 또다시 적어지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보통 택배기사들의 월 수입은
평균 350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350만 원도 적은 금액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여기서 택배기사들의 노동시간을
생각해 보면 평균 주당 72시간이라고 합니다. 계산해보시면 택배기사님들의 노동시간에 비해 최저임금
정도 받는 셈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택배물량은 계속해서 넘쳐 난다고 합니다. 당연히 사람들이 밖에 잘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쇼핑을 하게 되면 당연히 택배로 물건을 받게 됩니다. 작은 물건부터 무게가 나가는 물건까지 그 많은 물건을 집 문 앞까지 배달해주시는 택배기사님의 과로사는 그냥 생기지 않습니다. 

택배기사님들의 환경은 당연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시는 택배기사님들과 개선 처우와 그로 인해 불만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조속히 원만한 해결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