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접종이 빠르게 속도를 내면서 부작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언론 매체에서 부작용에 관한 보도를 연일 내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달 30대 남성을 중심으로 얀센 접종이 시작되면서 맘 카페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임신 준비 중에 예방 접종을 해도 되겠냐는 문의글이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코로나19 백신이 남자의 생식 능력을 감소시킨다는 의혹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의혹은 일찍이 미국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백신 음모론의 시작
지난 5월 미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셰리 텐페니 박사라는 인물이 mRNA 기반 백신이 정자에 영향을 미치고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며 주장했다고 합니다.
정골 의사인 그는 예방접종 반대 캠페인과 음로론을 적극적을 펼치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텐페니의사가 화이자의 임상시험 지침 중 참여자가 피임하도록 권장한 것을 두고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주장은 SNS으로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 정골의학 : 정골요법은 근육조직과 뼈를 물리적으로 제자리에 넣는 일을 강조하는 대체의학의 일종이며 정골의학의 수행자는 정골 의사 또는 접골사라고 부릅니다
이에 미국 뉴스 방송국인 CNN에 따르면 17일(현지 시간)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은 화이자와 모더나에서 생산된 mRNA 백신이 남성의 정자 수와 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내용의 연구를 보도했습니다.
반박 실험
관련 실험은 미국 마이애미 대학에서 실시하였고 연구에 참여한 인원은 남성 지원자 45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남성 지원자의 나이는 25-31세로 분포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에 관련 증상이 있거나 90일 이내에 양성 판정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실험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합니다.
실험 방법으로는 참여자들로부터 두 차례 정자 샘플을 받아 각각 ①첫 번째 백신 접종 전과 ②두 번째 백신 접종 약 70일이 지난 뒤 샘플을 채취했습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정자 샘플을 가지고 연구한 결과 백신 접종 후 ①정자의 농도, ②개체수, ③부피, ④운동 능력의 중간값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연구대상자 45명 중 8명은 백신을 맞기 전 정자 부족증이었는데, 이중 7명의 정자 농도가 정상 범위로 증가했습니다. 백신 접종 후 무정자증이 된 남성은 없었습니다.
연구 저자인 마이애미 의대 란지스 라마새미 박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연구한 건강한 젊은 남성이 mRNA 백신을 두 차례 투여받고 정자 매개 변수에 변화가 없음을 발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mRNA 방식이 아닌 바이러스벡터 방식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을 실험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라마새미 박사는 "백신이 작동하는 메커니즘이 유전 물질이 다르더라도 상당히 유사하다"며 "생물학에 근거하여 다른 두 백신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 셰필드대 앨런 페이시 교수가 이번 연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연령대의 더 많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비록 45명의 인원으로 모든 것을 파악할 수는 없다고 보지만 그중 8명이 백신을 접종하기 전 보다 정자 농도가 정상 범위로 돌아왔는 것은 음모론에 충분히 반박할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너무나도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종식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 사태를 충분히 이겨 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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