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코로나19 감염자의 수가 줄지 않고 있는 시점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도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얼마 전에 한 지역에서 30세 이하 군인들에게 코로나 백신이 아닌 식염수를 접종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참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며 최소 하루에서 사흘까지 이상 증상이 일어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합니다. 이상 증상이 일어나면 바로 조치를 취해야 하며 당국에서 그렇게 하도록 국민 비서를 통해 문자 서비스까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군장병들에게는 아무 소용없는 조치인 것 같습니다.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접종한 육군 병사가 백신을 접종하고도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바로 경계 근무에 투입됐다는 제보가 올라왔다고 합니다.
관련 보도를 전해 드리면 18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2군단 예하 대대 병사라고 밝힌 A 씨가 쓴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 병사는 '우리 부대는 이번 주부터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 여러 인원들이 맞고 오자마자 근무를 서고 있다'라고 올렸다고 합니다.
또 페이지에는 '다 서니까 너도 서' 라면 접종 다음날까지 근무에 들어가라고 한다'며 '이것이 맞는 건지 저희만 이런 건지 궁금하다'라고 올렸다고 합니다.
이에 2군단은 입장문을 내고 '상급 부대 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을 한 모든 장병들에게 접종 후 당일과 다음날 총 2일 동안 전투 휴무를 보장하고 있다' 하면서도 '해당 부대가 경계. 근무 병력 부족을 이유로 일부 인원을 전투 휴무 중 근무에 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2군단은 '즉시 백신 접종 장병의 전투 휴무 간 근무 투입을 중지시키는 한편 해당 부대 관계자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라고 했으며 '장병 건강을 확인한 결과 근무에 투입된 인원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다. 앞으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확인 및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불과 얼마 전에 군장병에게 식염수를 접종하여 해명을 해야 했던 군사령부는 이번에도 이런 일이 벌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대체 인력이 없어서 그랬다고 하지만 군 체계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입니다. 당연히 경계 근무가 중요합니다.
그럼 경계 근무를 대체할 장병과 백신을 접종할 장병들을 로테이션으로 돌리던지 여러 방법이 있지만 관련 부대는 그런 생각 조차 못할 정도 머리가 나쁜 장교들만 있는 건 아니잖습니까? 아니면 군인은 군인정신 있기 때문에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완전 인도에서 소똥을 몸에 바르면 코로나를 이겨 낼 수 있는 생각과 무엇이 다른지 궁금합니다.
군사령부는 다시는 이런 사례가 없도록 노력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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