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세종과 장영실 천문:하늘에 묻는다

오늘만날이가 2021. 4. 1. 21:00

장영실 그의 역사적 사실

역사 자료에 의하면 장영실의 아버지는 중국에서 온 귀화인이지만 어머니는 노비 출신으로 어머니의 출신 때문에 노비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나중에 돼서야 엄청난 업적과 노력으로 아산 장 씨라는 족보에 올랐지만 그의 노후에 대한 행적은 어느 기록에도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위대한 업적을 남긴 장영실의 출신과 배경은 조선 왕조 실록에서 조차 딱 한 줄의 표현으로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장영실은 그 아비가 본래 원나라의 소주. 항주 사람이고 어미는 기생이었다'
참 어처구니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역사를 배웠고 우리 조선왕조의 위대한 세종대왕님의 가장 최측근이고 세종대왕님을 도와 엄청난 업적을 세운 인물을 단 한 줄로 표현하다니 정말 그 당시의 천민을 무시하는 성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영실은 노비 신분에서 양반인 당시 계급인 종 3품까지 올랐습니다. 아마 지금과 비교하자면 장관까지 올랐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세종대왕님은 신분에 상관없이 그 능력이 대단하면 관직에 오를 수 있게 한 것 같습니다. 이영화 장영실의 일대기를 가지고 만든 영화지만 세종대왕님의 업적과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도 같이 엿 볼 있는 있는 영화입니다.

 

정정 : 아산장씨(牙山蔣氏)31대손 분이 장영실의 족보에 대해 정정해 주셨습니다. 장영실의 아버지인 장서휘님은 중국 귀화인이 아니고 아산장씨(牙山蔣氏)의 시조공 장서께서 중국 귀화인이라고 밝혀주셨습니다.

천문:하늘에 묻다 영화 줄거리

명나라의 사신들이 조선을 찾아옵니다. 명나라의 사신들은 자신들의 천문기술을 본 따 만든 천문의기를 파괴하고 만들었던 사람을 청나라로 데려가려고 합니다. 충격에 세종 대왕은 혼절하게 되고 결국 장영실이 만든 천문의기는 파괴되고 신하들은 장영실을 명나라에 보내야 된다 안된다의 의견으로 대립을 하게 되면서 영화의 초반부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시간들 거슬러 세종대왕과 장영실을 만남을 그리게 되는데 외국의 물시계 그림을 장영실이 따라 그리고 그걸 본 세종대왕이 장영실을 찾으면서 둘의 관계는 시작됩니다.
세종대왕의 명에 따라 장영실은 우리나라의 최소 물시계인 자격루를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자격루는 정확하다 할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은 장영실이 아무 거리낌 없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장영실을 관직에 올리고 노비 신분에서 벗어 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러나 주위 양반은 그를 탐탁지 않게 여기며 아직도 그를 무시하며 그의 연구를 방해하게 됩니다. 그래도 장영실은 연구에 매진하게 되고 세종대왕의 도와 또 한 번의 업적을 만들게 됩니다. 그것은 하늘은 관측할 수 있게 만든 천문의기입니다.

 

천문:하늘에 묻다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를 보고 나서는 장영실의 업적도 대단하다 하지만 세종 대왕이 백성들의 대한 사랑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노비 신분인 장영실을 오늘날 장관의 자리까지 올리게 하여 백성들이 시간을 알 수 있게 하여 삶의 질을 높이게 하고 하늘의 별자리를 관측하여 조선의 절기를 파악하게 하였습니다. 두 천재의 만남으로 오늘날 우리의 삶이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약간 실망감을 느낀 부분은 긴장감이 너무 없어서 지루 했는 것입니다. 하지만 역사의 왜곡 없이 그대로로 연출해 주신 감독님의 연출에는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세종대왕과 장영실을 연기한 한석규 님과 최민식 님의 코믹한 부분은 흐뭇한 웃음을 짓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세종대왕을 연기 한 한석규 님의 연기는 예전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의 세종대왕의 연기를 또 한 번 볼 수 있게 해 준 거에 감사를 드리며 장영실을 연기 한 최민식 님의 순박한 연기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뒤에 자막이 나오는데 장영실이 곤장 80대를 받은 그 이후 그이 생사에 대한 기록이 없다 라는 문구가 왠지 쓸쓸한 마음을 들게 했습니다. 이렇게 위대한 업적을 남긴 위인의 생사 조차 알 수 없다는 게 너무나도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장영실이 형벌을 받고 난 2년 뒤에 그의 업적인 조선 최초의 천문 역서 칠정산의 편찬과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인 훈민정음이 반포되었다는 자막을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요즘 역사에 대한 영화 이야기를 많이 작성하고 있는데 역사자료를 찾아보고 나서 다시 한번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처음 볼 때 들었던 대사가 그때는 이해가 안 되었는데 지금은 잘 이해되니 한층 영화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디 저처럼 역사적인 자료 찾아보시고 영화를 감사하시면 더욱더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