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영화 광해의 역사적 사실과 이야기

오늘만날이가 2021. 4. 4. 19:14

실제 광해의 역사적 사실 요약

역사 자료에 의하면 광해군은 조선의 제15대 왕으로 나라를 통치한 기간은 15년입니다. 광해군이 세자로 있고 광해군의 아버지인 선조 때 임진왜란 일어나면서 선조는 수도 한양을 버리고 의주로 향했지만 광해군은 평안도 지역을 돌면서 민심을 수습하는 한편 왜군에 대항하기 위해 군사를 모집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는 노력을 했다고 역사 자료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선조가 죽고 왕에 즉위하고 그가 한 일은 대동법이라는 세금제도를 개선하며 당시 명나라와 만주지역의 신흥국가인 후금이라는 나라 사이에서 적절한 외교를 펼쳐 많은 조선의 백성들을 전쟁에서 피 할 수 있게 하였다고 전해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해군의 정치에 반대하는 세력인 서인들에게 의해 폐위되어 강화도로 유배되었다가 제주도로 다시 보내져 1641년에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광해군을 폭군이라고 말하는 측면이 많았습니다. 그 당시의 정치적 대립 때문에 광해군을 폭군으로 기록되었으나 그의 업적은 폭군이라고 생각하기에는 훌륭한 정치였고 백성들을 위한 정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광해의 줄거리

영화 광해의 줄거리는 폭군이라는 광해의 모습 속에서 백성을 위한 정치가 어떻게 나왔는지를 작가의 상상력으로 풀어서 연출한 영화입니다. 광해는 암살의 위험 속에서 목숨을 지키려고 자기와 꼭 닮은 사람을 구해 오라고 허균에게 명을 내립니다. 허균은 광대로 생활을 하고 광해를 꼭 닮은 하선을 찾게 됩니다.
어느 날 광해는 정치적 대립 관례에 있던 세력에 의해 독살을 당하며 의식을 잃게 됩니다. 허균은 그런 광해 대신 하선에게 임금의 역할 맡기게 됩니다. 그리고 하선은 광해 대신 임금 노릇을 하며 정치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고 우연찮게 대동법이라는 세금 제도를 개선하게 되고 명나라와 후금 사이에서 백성의 목숨을 살리는 외교적 처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광해의 정신이 돌아오면서 임금 역할을 하게 된 하선의 목숨을 살려 둘 수 없다 하여 광해는 하선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지만 허균과 중전은 하선에게 도망가라고 말합니다.

광해의 호위무사 도 부장은 하선을 죽이려고 하지만 결국 하선을 도와 안전하게 빠져나가게 해 주고 결국 그는 목숨을 잃게 됩니다.

 

영화 광해를 보고 나서

어릴 적 역사 수업에서 광해군에 대해서는 폭군이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그의 업적이나 행동은 폭군이라고 볼 수 없었으며 그의 정치는 백성들을 위한 정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상반된 모습이 이번 영화의 핵심이 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작가님은 광해군의 다른 모습이 꼭 다른 사람 같다는 것에 착안하여 글을 쓰신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말 작가님의 상상력에 존경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영화 광해는 1200만 명의 관객들이 관람했으며 대한민국의 역대 관람 순위 13위에 랭킹 되어 있습니다.
광해와 하선을 연기한 이병현 님의 미친 연기력은 광해가 최고가 아닐까 생각되며 허균 역을 연기한 류승룡 님과의 코믹한 연기도 영화 광해의 관전 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명대사 명장면은 단연 하선이 명나라에 군사들을 파견하는 게  당연한 도리라고 말하는 모습에 화를 내며 말하는 대사가 가슴에 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대들이 죽고 못 사는 사대의 예보다 내 나라 내 백성이 열 곱절, 백 곱절은 더 소중하오 부끄러운 줄 아시오' 백성들을 위해 말하는 그 대사는 요즘도 자기만의 안위를 위해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정녕 사람들을 위해 정치하는 분들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그 말에 감동을 받은 것 같습니다. 역사는 승리자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긴다고 합니다. 광해는 인조반정으로 폐위를 당했기 때문에 광해의 정치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광해의 기록을 폭군이라고 역사의 기록에 남겨 최악의 임금이라고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업적은 결코 폭군의 업적이 아니며 백성들을 위한 업적이기 때문에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폭군의 모습으로 기억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 광해는 사실을 가지고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영화이기 때문에 역사를 왜곡하지 않은 방향에서 시청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