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군함도 조선인들은 지옥에 있었다

오늘만날이가 2021. 4. 5. 16:27

군함도 : 하시마 섬 

지식백과사전을 보면 군함도라고 불리는 섬의 진짜 이름은 일본어로 하시마라고 하며 그 섬 모양이 일본의 해상 군함과 닮았다 하여 군함도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 군함도에는 석탄 매장량이 많아 그 당시 석탄 채굴과 탄광을 개발하여 일본의 기업 미쓰비시그룹은 엄청난 이익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익을 얻는 방법은 당시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여서 조선의 많은 사람들을 군함도의 석탄 채굴에 강제징용을 시켰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역사자료에 따르면 그 당시 강제 징용당했던 사람의 수는 약 800명 정도였다고 하지만 그 기록이 확실치 않다고 합니다. 당시 노동의 시간은 하루 12시간이며  빛도 볼 수 없는 지하에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가스에 노출되어 강제 징용되었던 조선인의 사이에서 이 섬은 지옥도 나 감옥섬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기록에 의하면 당시 조선인들은 사망률의 20% 정도는 영양실조와 질병. 익사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이 군함도를 운영하는 미쓰비시 그룹은 정확한 임금 지불과 제대로 된 식사 조차 제공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군함도는 그 당시 강제 징용당했던 조선인들의 열악한 환경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그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이 더해 만들어진 영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화 군함도의 줄거리

군함도의 영화 시작은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군함도의 지하 탄광으로 내려가서 아무 안전장치 없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작합니다. 악단장 이강옥과 그의 딸 소희 그리고 악단 연주자들은 강옥의 실수 때문에 일본으로 건너 갈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에 도착하는 즉시 알 수 없는 기차를 타고 배를 타고 군함도에 도착합니다. 여기가 조선인들을 강제 징용시켜 석탄을 채굴하는 곳인 줄도 모르고 어떻게 살아 보려고 일본인들에게 음악을 연주 하지만 돌아오는 건 구타뿐이고 어린 딸 소희는 섬의 유곽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한편 같은 배로 오게 된 종로 건달 최칠성이는 같은 조선인을 핍박하며 편한 생활을 하려고 하는 송종구의 자리에 도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군함도의 조선인을 규합하여 단결시키고 있는 윤학철을 군함도에서 탈출시키려고 박무영이라는 군인이 군함도에 들어오지만 윤학철의 반민족 행위를 발견하고 윤학철을 죽이게 됩니다. 결국 박무영을 중심으로 조선인들은 군함도에서 탈출을 시도하게 됩니다. 이상 영화 군함도의 줄거리였습니다.

 

영화 군함도를 보고 나서 

2015년에 독일에서 개최한 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 일본은 하시마 섬을 메이지 산업혁명의 유산이라고 세계문화유산이라고 최종 등재 신청을 하였습니다. 이 소식에 대한민국의 국민은 많은 항의와 울분을 토했습니다. 이 섬은 일본의 식민지 시절 조선의 악몽이었고 일본에게 사과를 받아야 하는 과거 청산의 유물이었습니다. 일본은 강제징용의 어두운 이면은 숨기고 일본의 산업혁명이 일어난 유산이라고 말하고 있으니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반대운동에 일본은 강제 징용의 이면도 포함시키는 걸로 합의받아 최종 신청을 하였습니다. 2017년 세계유산위원회는 이 군함도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키게 되지만 일본은 강제 징용이 아니며 자발적 징용이었다고 말을 바꿔 또다시 대한민국에게 아픔을 주었습니다. 일본의 이 같은 행보는 항상 있어 왔습니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말도 안 되는 문서로 세계에 공표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강제 징용시켰지만 자발적으로 성매매를 했다는 주장은 아직까지도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식민지 시절 일본은 조선인들에게 많은 핍박과 약탈을 했습니다. 조선의 문화를 버리게 했으며 이름을 버리게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일본은 패망하고 조선은 독립하여 지금은 어엿한 한 국가를 이루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하지만 그들의 잘못된 과거를 진심으로 사과하여 이제는 유럽의 떳떳한 국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부디 일본도 잘 못 된 생각에서 벗어나 잘 못 된 과거를 어서 빨리 제대로 사과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또다시 같은 아픔이 생겨 나지 않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