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리파겐(Riphagen, 2016)소름 돋는 영화

오늘만날이가 2021. 4. 16. 13:55

영화 리파겐 의 사실 배경과 간단 요약

영화 리파겐은 실화를 바탕으로 2016년 네덜란드에서 제작하였으며 지금은 넷플릭스에 시청할 수 있습니다. 감독은 피터 쿠이퍼스(Pieter Kuijpers)님은 작품으로 파라다이스 드리프터즈(Paradise Drifters)와 소년, 소총을 만나다(Boy Meets Gun) 등 여러 작품을 연출하였습니다. 영화 리파겐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유대인 말살 정책에 따라 네덜란드인으로서 유대인들을 잡아 독일의 수용소로 보내고 유대인들의 금품을 갈취했던 베르나두스 안드레스 리파겐의 일대기를 안드레스 리파겐의 아들 롭 리파겐 의 인터뷰로 세상에 알려졌으며 영화로 제작된 것입니다. 롭 리파겐의 양심적인 인터뷰로 자기 아버지의 일생을 말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죄의식이 많았다고 볼 수 있으며 끝내 베르나두스 안드레스 리파겐이 전범으로 재판도 받지 않고 삶을 끝냈다는 것은 아들조차도 아버지의 과거 만행이 부끄러웠다고 볼 수 있어 양심적인 인터뷰를 했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리파겐에서 리파겐의 역으로 나오는 예로엔 반 코닝스부르(Jeroen van Koningsbrugge)님은 이번 영화의 주연으로도 출연하였지만 기획까지 하셨으며 아직 한국에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배우입니다.

 

영화 리파겐의 줄거리

리파겐과 그 동료는 독일의 점령지였던 네덜란드의 경찰이었으며 유대인을 찾아내고 수용소로 보내는 일이 주 업무였습니다. 리파겐은 그의 동물적인 감각으로 어느 노부부의 비밀 창고에서 유대인 여자를 찾아내고 그녀가 갖고 있던 다이아몬드를 찾아냈습니다. 그녀에게 다이아몬드의 10개는 유대인을 잡는 비밀경찰에 주었다고 하며 나머지는 자기가 전쟁이 끝날 때까지 가지고 있으며 전쟁이 끝날 때 돌려줄 것이라고 말하고 그녀에게 영수증까지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나치에게 보내지 않고 비밀 안가에 안전하게 지내라고 말하며 그녀의 친척이나 지인들 중에 유대인 있으면 데리고 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리파겐에게 자기의 지인들을 소개해 주며 이 사람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그녀의 지인들은 리파겐에게 그녀와 지인들을 소개해 줍니다. 그리고 리파겐은 자기가 나치에 편에 있는 경찰이기 때문에 자기에게 재산을 맡기면 나중에 전쟁이 끝날 때까지 재산을 지켜 줄 수 있다고 말하며 유대인들의 재산을 하나하나 챙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 증거로 재산을 맡긴 유대인들과 한 명 한 명 사진까지 찍어 놓으며 그들을 믿게 만듭니다. 하지만 처음 리파겐에게 다이아몬드를 맡긴 여자는 이제는 자기를 영국으로 보내달라고 말하지만 리파겐은 그녀와 그녀의 지인들을 모두 유대인을 잡아드리는 나치의 비밀경찰에게 넘기게 되며 다이아몬드를 넘긴 그녀는 모든 게 리파겐의 음모였다는 사실에 자결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런 리파겐에게도 사랑하는 여자 있는데 리파겐은 유대인들에게 뺏은 보석과 건물을 그녀에게 주면서 부귀를 누리며 지내게 됩니다.

 

파렴치하고 소름 돋는 영화 리파겐

처음 영화를 보기 전에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서 정보를 미리 찾아보았습니다. 어떤 인물일까 찾아봤지만 리파겐에게 대해서는 지식백과사전에도 나와 있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영화 블로거에도 그 정보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단지 간단한 줄거리만 나올 뿐 별다른 내용이 없어서 처음에는 그저 그런 실화 바탕의 영화이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시청하면서 초반 스토리는 흥미를 끌기에는 너무 지루한 면이 있었습니다. 네덜란드 원어로 나오는 영화라 자막으로만 내용을 이해해야 했기 때문에 몰입도 안 되는 편이었습니다. 한 20분 동안은 리파겐이 정말 좋은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나치에게 점령당해 언제 끌려가고 재산을 몰수당할 수 있는 유대인들을 위해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고 그들의 재산을 지켜 줄 것이라고 말하며 그 증거로 영수증과 함께 그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은 한국의 독립을 위해 애쓰는 독립군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반전이 나오겠다는 생각도 못 한 채 갑자기 극이 진행되면서 리파겐에게 모든 재산을 준 유대인은 비밀경찰에 끌려가고 리파겐이 외국에 보내는 준다는 말을 믿고 기다리고 있던 여자는 자기가 배신을 당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으면서 머리 장식으로 갑자기 자살을 시도하고 여자가 자살하는 동안 리파겐은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멋진 집을 선물해주는 장면은 정말 말 문이 막힐 정도이면서 분노를 일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한국도 일본에 의해 식민지가 됐을 때 많은 매국노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 사실이 있다고는 알고  매체를 통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간혹 일제 강점기 시절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 가끔 나라를 팔아먹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려 내고 있지만 리파겐이라는 영화처럼 자세히 묘사되지는 못 하는 실정입니다. 한국도 그때 당시의 참혹한 실정을 담아내고 나라를 팔아먹고 같은 민족을 팔아넘긴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리파겐의 아들이 아버지가 했던 나쁜 일들을 모두 인터뷰로 말했다는 것에 진정성 있는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