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연예계의 핫이슈가 있었습니다. 나이 75세에 39살 연하의 연인에게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피소된 배우 김용건의 소식입니다.
김용건 낙태 강요 피소
김용건의 아이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A 씨 측 법률대리인인 선종문 변호사는 2일 뉴스 1에 "7월에 낙태 강요 미수 혐의 등으로 (김용건을) 고소했으며 고소인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용건과 A 씨는 13년 전인 2008년 처음 만나 좋은 관계로 만남을 이어왔으나 올 상반기 A 씨가 임신 소식을 김용건에게 전했고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면서 갈등이 불거진 것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용건은 이후 A 씨의 출산 의사를 수용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선 변호사는 "(김용건의) 진의를 잘 모르겠다"며 "현재로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고소인에 대해서는 "(고소인은) 아이를 안전하게 출산하고 싶어 한다"며 법적 대응을 이어갈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 김용건 측 변호인은 이날 뉴스 1에 "(고소인) A 씨에게 지난 5월 말부터 출산을 지원, 독려하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의사를 전달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고 이어 "김용건 씨가 직접 연락을 지속적으로 취했고, 문자도 남겼다"면서 "A 씨의 변호인을 통해 연락해 최선을 다해 출산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용건 씨는 여전히 출산을 책임지고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라고도 전했습니다.
김용건 낙태 강요 피소에 대한 입장
김용건은 변호인을 통해 직접 입장을 내고 자신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용건은 "갑작스러운 피소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전혀 예견치 못한 상태로 저와 법적 분쟁에 놓이게 됐지만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 예비 엄마와 아이에게도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어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해왔기에 이번 일이 고소라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용건은 "지난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듣고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라며 "내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용건 는 "당시 그 누구와도 이 상황을 의논할 수 없었던 난 상대방에게 내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라며 "애원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고 화도 내보았으나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였고,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길 하라며 내 연락을 차단했다"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조금 늦었지만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줬다"라며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으나 사과와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무척 안타깝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라며 "그 어떤 따가운 질책도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1946년생인 김용건은 1967년 KBS 7기 공채 탤런트로 배우 생활을 시작해 50년 동안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슬하의 두 아들 중 장남인 하정우(본명 김성훈)도 연기를 하는 '배우 부자'입니다.
그래도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그리고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과 그 어떤 따가운 질책도 받아들이겠다는 말씀을 들어보니 새 생명을 지키고 뒤늦게라도 다짐하는 같아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두 분 원만한 해결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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