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이미테이션 게임 전쟁 속 치열한 암호해독

오늘만날이가 2021. 3. 27. 19:54

 

이미테이션 게임의 시대 배경

이미테이션 게임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당시이며 영국은 독일이 만든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독일군은 독일어로 수수께끼라는 뜻인 
에니그마라는 암호를 생성하고 해독하는 기계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폴란드 정보기관에서부터 에니그마를 해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난해하고 복잡한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서는 쉽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에니그마의 암호 해독에 나선 것은 
영국이었습니다. 영국은 암호 해독 부대까지 투입하였지만 특별한 성과 없이 시간만 지나갔습니다. 
암호 해독을 위해 전문가의 필요성을 느낀 영국 다양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한자리에 
불러 팀을 만들었습니다. 그 당시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암호학과 수학을 연구하던 청년 앨런 튜링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뜻밖에도 그의 활약으로 여러 명이 풀지 못했던 독일군의 암호가 점점 풀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영국군은 독일군의 암호해독의 성공하여 교신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고 
1943년에는 독일 잠수함을 격침하는 데까지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1944년 6월 6일 연합군이 독일이 점령하고 있던 노르망디 대규모 상륙 작전을 
펼치고 있었던 때도 교신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기에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노르망디 상륙 작전은 독일의 기세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투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암호 해독은 연합군이 승리할 수 있게 한 결정적인 요인 중 
한 가지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미테이션 게임의 간단 줄거리

이미테이션 게임의 줄거리는 매 순간마다 세 명이 죽는 사상 최악의 위기에 접하고 
있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시기 해독이 절대 불가능할 것 같았던 암호 에니그마로 인하여 

연합군은 독일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2차 세계대전 밖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지만 승리보다는 암호해독으로 
인하여 종전을 앞당기려고 노력을 합니다. 
주인공인 앨런 튜링은 영국 정보부 SIS 기밀 프로 테스트에 참여하기 위해 인터뷰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에니그마를 해독하기 위한 팀에 투입됩니다. 
앨런 튜링은 어렸을 때부터 또래들에게 왕따를 당하기 일쑤였고 남들과는 다른 사고방식으로 
성인이 된 후 암호해독 팀에서도 혼자 겉돌고 독자적으로 행동하며 에니그마의 해독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끝내 암호화된 메시지를 풀기 위해서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보다 뛰어난 기계의 필요성을 
깨닫고 그것에 필요한 기계를 설계하기 이릅니다. 
하지만 기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했고 팀원들과도 별로 사이가 좋지 
못했던 튜링은 매번 이러한 제안을 팀장으로부터 거절당합니다. 
하지만 앨런 튜링은 포기하지 않고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에게 편지를 보내어 이를 읽은 
총리는 앨런 튜링의 말을 들어주며 그는 팀장이 되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암호해독에 시작하지만 특별한 진전이 없자 한 달 뒤에도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면 팀을 해체하겠다는 통첩을 받습니다.  

 

실화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을 보고 나서

이미테이션 게임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서 그런지 집중이 더욱더 잘되었고 
그 과정에서도 주인공의 고통과 외로움까지 이해가 가는 영화였습니다. 
한편으로는 보면서 고집 있는 주인공인 앨런 튜링의 모습에서 답답함도 느끼기는 
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여자 주인공인 조안과의 러브스토리가 아닌 러브스토리도 빠질 수 없는 
관전 포인트 같습니다.

세계 2차 대전이라는 역사적인 배경은 같지만 다른 전쟁영화와는 달리 피 터지는 총싸움이 
없어도 매번 암호를 풀어내는 장면들에서는 심장이 쫄깃쫄깃해졌습니다. 
특히 제가 모르고 있었던 2차 대전의 새로운 부분들을 알게 되어 신선하기 까기 하였습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앨런 튜링 즉 주인공을 연기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기가 아닌 
앨런 튜닝 그 자체인 것 같이 느껴지는 그의 연기력에 감탄이 되었습니다.
특히 사회 성 소수자로서의 고통 그리고 천재적인 모습과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독자적인 모습까지 그의 연기에 잘 담겼습니다.  
또한 연기력뿐만 아니라 스토리와 연출력까지 무엇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영화의 특징상 과거와 현재 오고 가기 때문에 자칫하면 어지러울 수 있는 영화지만 흐름이 
깨지지 않는 연출력으로 영화에 집중도를 높였습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실재 인물인 주인공 앨런 튜링의 삶에 대해 더욱더 궁금증이 생기는 
영화였고 실제로도 찾아보니 그가 맞이한 인생의 마무리가 괜히 서글프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