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미니홈피 부활

 

 

전국적으로 무더위에 소나기가 내리지만 습도가 높아져 불쾌지수가 더 높아지는 날입니다. 이런 우중충한 날에는 옛날 감성에 젖으면서 친구들이랑 술 한잔 기울이면 딱 좋겠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시국에 그러지도 못하고 옛날 사진 찾아보고 싶은데 그 옛날 사진은 전부 싸이월드에 저장되어 있어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싸이월드가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소식이 들려와 정말 오랜만에 검색창에 싸이월드를 검색해 봤습니다. 예전에 싸이월드 사이트 폐지를 반대한다는 국민청원이 있었는데 그게 현실로 이루어졌나 봅니다. 싸이월드 사진과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오픈된다는 소식은 전에도 들었지만 여러 사유로 몇 번 지연됐다고 합니다.

 

오늘은 싸이월드에 접속해 변화된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아이디 찾기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부활 이유

 

 

 

싸이월드에 처음 접속을 하면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이사가 그동안 싸이월드에 대한 불편함에 대해 사과하는 공지로 시작합니다. 1999년 벤처기업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후 2011년 총 회원수 3,200만 명에 달하는 국민 sns로 잡은 싸이월드는 모바일 환경으로의 전환이 늦어졌고 페이스북, 트윗트에 밀려 쇠퇴를 거듭하여 싸이월드는 서비스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를 중단하지 못한 이유가 간헐적으로 싸이월드에 접속하는 1천만 명의 사람들과 3,200만 명 사람들의 170억 장의 사진과 1.5억 개에 달하는 동영상, 5.3억 개의 음원이 그때 당시 싸이월드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소중한 추억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인수되었던 싸이월드를 찾아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아이디 찾기

 

 

 

 

찬란했던 20대의 시절을 싸이월드에 저장하면서 보냈던 것을 기억하며 아이디 찾기에 도전해 봤습니다.

첫 화면을 보시면 왼쪽 편에 아이디 찾기가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보이게 됩니다.

 

 

이름, 전화번호, 생년월일만 입력하시고 하단에 있는 '로봇이 아닙니다' 클릭하시면 그림 찾기가 나옵니다. 원하는 그림을 클릭하시고 실명인증을 하시면 예전에 기억하지 못했던 아이디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전 아이디를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개명을 했거나 ID 찾기 및 사진 보기 서비스는 2015년 1월 1일 이후 싸이월드에 1회 이상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우선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닉네임, 연락처 변경 등의 경우는 싸이월드가 정식으로 서비스를 한 후 계정 찾기 센터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 정식 서비스 오픈은 하지 않아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싸이월드 감성 모음

 

 

 

 

그 당시 싸이월드를 접속했던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 난 가끔 그냥 눈물을 흘린다'와 '사랑에 디어 본 적 있나요?' 등 많은 감성을 표현한 문구들 말입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이불 킥을 날리는 문구이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나를 표현하는 말로 부족함이 없었던 문구들입니다. 정말 오그라드는 말입니다.

 

 

아직은 정식 서비스가 오픈 되지 않았지만 만약 오픈된다면 지금 인스타, 페이스북보다 더 많은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20대들에게는 다소 다가가기는 힘들겠지만 그 당시 싸이월드를 사용했던 3,500만 명의 사람들은 전부 접속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아이러브스쿨' 같이 한동안은 싸이월드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감성을 나누고 즐길 것 같습니다. 8월에 오픈 한다고 하니 조금만 기다리면 그때 그 갬성 한번 느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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