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왕을 위해 내 모든것을 바친다

 

연산군의 실화 이야기 

조선의 제9대 왕 성종의 첫째 아들로 태어나고 제10대 왕에 즉위한 연산군은 한마디로 조선 최악의 왕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산군의 어머니는 왕의 후궁이었으며 어머니가 폐비되어 죽은 것을 할머니와 아버지의 또 다른 후궁들 때문이라고 생각해 자기 손으로 할머니를 구타하여 죽였고 아버지의 후궁들과 그녀들의 아들이고 자기의 이복동생들을 죽였다는 것을 자료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죽음을 방관하고 종용했다는 이유로 많은 신하들도 죽였으며 이미 죽어 무덤에 들어간 이들조차 무덤을 파내어
해골이 된 시신을 가루로 만드는 짓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국정에는 관심이 없었고 궁궐에 기생들을 불러 항상 연회를 벌였으며 조선 전역의 미모의 여자들을 뽑아 기생 수업을 받게 하여 그들을 운평이나 흥청이라고 불리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 치세가 너무도 심하여 반란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 반란의 중심은 연산군의 이복동생이며 조선 제11대 왕 중종이었습니다. 연산군은 결국 폐위되어 강화도로 유배를 보내지게 되지만 기록에 의하면 유배로 보내지고 2달 만에 역병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연산군의 모든 치세에는 임사홍이라는 신하가 있었고 임사홍의 셋째 아들 임숭재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영화 간신의 이야기는 임사홍과 임숭재가 연산군을 등에 없고 권력을 휘두르는 간신의 이야기입니다.

 

영화 간신의 줄거리

1505년 연산군은 채홍사를 파견해 팔도의 미녀를 강제로 징발했고 그 수가 1만이 넘었다 하니 그로 인해 원성이 하늘을 찔렀다 라는 자막과 함께 영화 간신은 시작됩니다. 연산군은 채홍사라는 직책을 임사홍과 그의 아들 임숭재에게 내리게 되고 임사홍은 이번 기회로 권력을 잡기 위해 정체세력의 양반집 딸이나 일반 백성들의 아녀자뿐만 아니라 천민들의 여자애들까지 모두 징벌해 갑니다. 그러던 중 임숭재는 예전 어릴 때 가슴속에  담아 그리워 한 단희를 보게 되지만 그녀는 억울한 누명으로 몰락한 가문의 여자로 연산군을 죽이기 위해 임숭재에게 신분을 숨기며 접근하여 궁궐에 들어가게 됩니다. 한편 설중매는 일반 기생이었지만 신분 상승을 위해 장녹수에게 접근하여 궁궐에 들어가게 됩니다. 각자의 사정으로 흥청이라는 기생이 되기 위해 연산군의 맘을 얻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그리고 단희를 아직 잊지 못해 그리워하는 임숭재는
단희가 복수에 성공할 수 있게 최고의 기생이 되게 도와주게 됩니다. 그러면서 임숭재의 마음은 그동안의 권력을 잡기 위해 노력했던 것을 후회하게 됩니다.

 

간신 중에 최고 간신 임사홍과 임숭재

영화 간신은 연산군이 폭정을 일으키고 연산군을 더욱더 흔들어 권력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신하들의 이야기입니다. 그중 조선의 최고 간신이라고 불리는 임사홍과 그의 아들 임숭재는 실존 인물이고 그들의 노력은 이때까지 자료에는 나오는 간신들 중에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역사서에는 연산군의 아버지인 성종은 연산군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100년 동안 함구하라는 유언을 남기지만 임사홍은 자기의 권력을 위해 연산군에게 어머니의 죽음이 성종의 다른 후궁의 질투 때문이라는 말을 하여 연산군이 할머니와 여러 사람들을 죽이기 만들며 자기를 반대하는 정치세력까지 누명을 씌워 죽이게 만들게 합니다. 자료에 의하면 임사홍은 첫째 아들을 공주와 결혼시키고 셋째 아들 임숭재도 왕가의 공주와 결혼시켜 자기의 권력을 탄탄하게 만들며 둘째 아들이 연산군의 정치를 비하 하자 자기의 둘째 아들조차 연산군에게 죽임을 당하게 만듭니다.
아들조차 죽음으로 몰아넣으면서 얻어야 하는 권력이란 것은 참으로 무섭게 느껴지게 됩니다.

채홍사라는 직책으로 조선 전역의 미모의 여자들을 잡아 기생으로 만들어 왕에게 받치는 생각은 도대체 어디서 나왔는지 어처구니가 없다 할 수 있습니다. 영화 간신은 이런 채홍사라는 직책을 맡아 일반 여자들을 기생으로 만드는 것을 적나라하게 연출한 영화이기 때문에 19세 이하 미성년들은 시청이 불가하며 성인들만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지만 왜곡은 분명히 들어간 영화이기 때문에 시청하실 때 잠시라도 자료를 살펴보시고 시청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