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최종병기활의 시대적 배경과 그이야기

오늘만날이가 2021. 3. 25. 21:14

암울한 시기 병자호란

병자호란-1636년 인조 재위 14년 1월에 청나라가 2차로 침략한 전쟁을 말합니다.
전쟁 중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청나라로 끌려가고 죽임을 당합니다.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에 감독의 창작이 들어간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의 여동생이 청나라 군대에 끌려가면서 주인공이
여동생을 구출하면서 일어난 일들과 역사적 사실을 접목하면서 스토리를 이어갑니다.
당시 청나라는 조선의 사람들을 많이 포로로 붙잡아 갔는데
다시 돌아와도 남자들은 별 탈이 없었지만
여자들은 돌아와도 사회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화냥녀라는 말이 나오는데
화냥녀라는 말뜻은 끌려간 여인들이 포로 석방 이후 몸이 더럽혀졌다 하여 
멸시당하면서 불려졌던 명칭입니다.
이런 암흑기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과 우리나라의 활의 우수성을
가미하여 만든 영화입니다.
당시 청나라는 만주족이 세운 나라로 기본적으로 수렵에 능했습니다.
그래서 활이라는 병기는 청나라의 우수한 병기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조선이 활에 대한 제조나 활용도 면에서
청나라보다 더 우수한 병기라는 걸 이영화에서는 보여줍니다.
영화를 보시기 전에 약간의 그 시대의 배경이나 환경을 알고 보시면 
그 시대를 살아갔던 사람들의 심정을 충분히 알 수 있으면 극 중의 대사도
이해를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최종병기 활의 줄거리

부모님이 억울한 누명으로 역모죄를 받아 가족들 모두 살해당하고 
주인공과 주인공의 여동생만 아버지의 친구 집으로 도망가며 목숨을 부지합니다.
성인인 된 주인공은 대단한 활 솜씨를 가졌지만 역모의 자식은 출세할 수 없는 
사회적 환경 때문에 모든 걸 포기하고 지냅니다.
하나뿐인 여동생의 결혼식에 청나라의 침략으로 여동생과 여동생의 남편은 
청나라의 볼모로 끌려갑니다.
여동생을 구출하러 청나라의 본거지에 잠입하여 여동생을 
구출하지만 청나라의 왕자를 죽입니다.
왕자를 죽임으로써 왕자의 친위대에게 쫓기게 되면서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됩니다.
주인공의 활 솜씨는 정말 대단합니다.
바위 뒤나 나무 뒤의 적군에게도 명중을 시키는 일명 곡사라는 기술을 가지고 반격을 합니다.
그래서 추격해 오는 청나라의 친위대는 대장 하나 남기고 모두 주인공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마지막 청나라의 추격 대장은 주인공의 여동생을 인질로 잡아 주인공에게 협박을 하지만
주인공은 자기 몸에 박힌 화살을 뽑아 여동생의 목숨을 구하게 되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종병기 활을 보고 나서

김한민 감독이 연출하고 박해일과 류승룡, 김무열, 문채원 이 출연한 영화입니다.
김한민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고 3년 뒤에 천만 영화 관객을 모은 명량을 연출하게 됩니다.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들은 수렵이 기본 생활이라 활에 대한 지식에 대한 자부심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조선도 그에 못지않게 활에 대한 활용도와 지식은 청나라 보다 더 대단했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주인공이 날린 화살은 보통의 화살의 궤도인 일직선이 아니라 휘어서 날아가는 궤도입니다.
그래서 방해물 뒤에 숨은 적군을 적중시킬 수 있는 겁니다.
영화에서 이런 부분을 세심하게 표현하는데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레골라스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입니다.
클라이맥스에 주인공의 명대사는 "두려움은 직시하면 그뿐!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청나라의 화살은 바람을 계산하지만 조선의 화살은 그 바람을 뚫고 극복한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조선의 화살은 청나라의 활보다 더 나은 최종 병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사견이기 때문에 반박은 불가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은 물론 몰입감은 정말 한순간도 놓치기 싫은 정도로 그 짜임새가 탄탄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오락영화로 치부하기에는 그 내용이 너무 아프고 전쟁 때문에
우리 선조들이 당한 상처는 너무나도 컸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시면서 단순히 시간을 보내고자 생각하지 마시고 이런 상황이 왜 
발생하고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왜 이유 없는 죽임 당하는지 한 번쯤은 
생각하시어 다시는 이 땅에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게 부단히 도 노력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오락영화로 치부하기에는 그 내용이 너무 아프고 전쟁 때문에
우리 선조들이 당한 상처는 너무나도 컸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시면서 단순히 시간을 보내고자 생각하지 마시고 이런 상황이 왜 
발생하고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왜 이유 없는 죽임 당하는지 한 번쯤은 
생각하시어 다시는 이 땅에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게 부단히 노력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