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신기전 세종의 비밀 병기

오늘만날이가 2021. 4. 2. 21:44

신기전의 유래와 영화 배경

자료에 의하면 고려 말기에 최무선이라는 과학자이자 무인이었던 그가 당시 중국의 화약무기를 본 따 만든 무기를 조선 세종 시절에 개량하여 만든 무기며 화약 추진식 화살 무기가 신기전입니다.
신기전이라는 이름을 가진 무기는 조선의 세종 때 1447년에 개량. 발전되어 이름 붙여졌다 할 수 있습니다.
신기전은 소. 중. 대신기전으로 나눠져 있고 각각의 용도에 맞게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용도는 적군의 병력 수와 적군과의 거리에 따라 사용했다고 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로켓 추진방식으로 화살을 쏟아 기존 활의 사정거리보다 더 멀리에 있는 적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당시의 최첨단 무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때는 칼이나 화살, 창이 무기의 전부였던 시절이라 굉음에 불을 뿜고 날아가 폭발하며 한 번에 100발의 화살이 날아와 다시 폭발하는 무기가 주는 공포감은 가히 상상도 못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모습에 적은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 하고 항복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 파괴력은 요즘 수류탄의 화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기에 적에는 상당한 위협이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기전에 대한 설명은 지식백과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검색하길 추천드립니다.

 

신기전 영화의 줄거리

조선이 새로운 화기를 만든다는 소식에 명나라는 조선의 화포연구소를 급습하여 조선의 화약무기의 정수가 담긴 총통 등록을 입수하려고 합니다. 연구소의 도감인 해산은 총통 등록과 함께 화포 무기의 모든 것을 함께하고 연구한 자기의 외동딸인 홍리를 피신시키고 해산은 자폭하게 됩니다. 한편 보부상의 상단 주인 설주는 잘 못된 정보로 재산을 잃지만 세종의 호위무사가 찾아와 홍리를 보호해주는 조건으로 상단의 거래를 허락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 홍리의 화포 연구를 알게 된 설주는 홍리를 도와 신기전의 개발을 도우게 되고 명나라는 신기전의 개발을 중단하라는 압박으로 국경까지 군대를 배치시키게 됩니다. 설주는 신기전을 가지고 명나라와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신기전의 보고 나서 

요즘 역사를 많이 공부하고 있는데 우리 조상의 업적을 보면 항상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특히 세종 시절에 발명된 여러 업적 중에 이번 영화의 주제인 신기전도 정말 대단하고 생각합니다. 당시 최첨단의 기술이며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화력을 가진 신기전은 단연 최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화력에 비해 많이 떨어지고 화약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이 부족해 보다 효과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대신기전은 화약이 정말 많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당시 화약의 값어치는 황금의 값보다 높았다고 합니다.
신기전 자체가 화살이기 때문에 평지에서 펼지는 전투나 수성전에는 사용 가능했지만 공성전에는 사용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화약 소비량도 적고 화력이 강한 화포에 더 투자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도태되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사용 용도보다는 너무 비싼 화약 때문에 더 이상의 투자가 없어서 개발 중단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번 쏘는데 금덩어리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아무리 나라에 돈이 많아도 사용 안 하는 게 나라의 이익이고 명나라까지 반대하는 마당에 굳이 더 이상의 개발은 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 신기전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애국심을 일깨워주는 감동이 있어 참 기분 좋게 감상하였습니다. 자료 찾으면서 신기전을 복원하여 발사하는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에 왠지 모르게 뿌듯한 감정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제작시기가 2008년이라 그래픽 기술이 부족하다 보니 어설픈 모습도 보였지만 당시 주인공의 설주 역인 정재영 님의 옛 모습을 다시 한번 감상하기에는 충분히 괜찮은 영화였으며 세종을 연기한 안성기 님의 중후한 세종 연기도 꽤 멋지셨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의 연기도 나무랄 데 없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 요즘 교육방송에서 자주 재방송을 하고 있는데 약간의 역사왜곡도 있는 영화이지만 감안하고 보시고 조선의 신기전의 모습을 감상하고 싶은 분들은 다시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 봅니다.